‘큰손’ 정지해, 남미 챔프도 요리

  • 동아일보
  • 입력 2009년 11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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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국제여자핸드볼 첫판 브라질 눌러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12월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한국은 2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국제여자핸드볼 그랑프리 풀리그 첫 경기에서 고참과 신예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브라질을 30-28로 꺾었다. 세계선수권대회 전초전 성격으로 3개 대륙 우승팀을 초청한 이 대회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처음 단 정지해가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또 베테랑 우선희가 7골, 김온아와 이은비가 각각 5골로 뒤를 받쳤다.

전반을 15-11로 앞선 한국은 후반 한때 2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온아의 개인 돌파와 우선희의 속공이 연달아 성공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아프리카 챔피언 앙골라가 호주를 26-8로 완파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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