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점 감독 “日 데이터배구 배워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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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9일 07시 00분


여자부 덴소서 보조코치로 활동

박주점 전 도로공사 감독.스포츠동아DB
박주점 전 도로공사 감독.스포츠동아DB
“일본의 데이터 배구를 배워오겠다.”

박주점 전 도로공사 감독(사진)이 국내 최초로 일본 코치로 진출한다. 박 전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여자부 덴소 에이비스 팀 보조 코치로 활동하기 위해 20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박 전 감독은 도로공사 시절 일본 도레이와 자매결연을 맺고 일본을 오가면서 당시 도레이 사령탑을 맡고 있던 다쓰카와 미노루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팀을 덴소로 옮긴 후에도 두 감독은 연락을 주고받으며 무려 8년 동안 친분을 쌓았다.

18일 흥국생명과 KT&G 여자부 경기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 남자부 경기가 열린 인천도원시립체육관을 찾은 박 전 감독은 “다쓰카와 감독은 부임 후 만년 하위팀이었던 덴소를 강호로 만들었다”며 “감독의 섬세한 훈련법과 10년 전부터 실시되고 있는 일본 데이터 배구를 배워오겠다. 일본 여자배구를 철저히 분석해 향후 한국 여자배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덴소는 12월 5일 나고야 도요타 스카이홀에서 JT마베라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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