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월계관, 기념재단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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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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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재단, 12일 전달식

손기정 선생(1912∼2002·사진)이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획득한 월계관과 금메달, 우승 상장 등이 손기정기념재단(이사장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에 전달된다. 육영재단은 12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손 선생 기념품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육영재단 전인식 법무팀장은 “손 선생 유품을 한곳에 전시하자는 유족의 의견을 수용해 기념재단에 기증하기로 했다”며 “월계관은 색이 바랬지만 숯으로 밀봉 보관해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말했다. 육영재단은 손 선생과 관련한 언론 기사와 김구 선생 글 1점, 올림픽 기념우표, 사진, 기념주화도 기증한다.

기념재단은 2011년 완공될 서울 중구 만리동 손기정기념공원 내에 손기정 기념관을 세워 다양한 올림픽 사료를 전시할 계획이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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