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파울땐 자유투2 + 공격권

  • 입력 2009년 10월 6일 02시 58분


코멘트
프로농구 벌칙강화… 3점슛 거리 6.75m로 50cm 늘려

농구의 묘미 중 하나는 속공이다. 하지만 실전에서는 골대를 향해 질주하는 상대 선수에게 고의 반칙을 하는 사례가 많다.

15일 개막하는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는 이런 장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구연맹(KBL)은 4일 시즌 설명회에서 원활한 경기 진행과 선수 부상 방지, 속공 플레이를 장려하기 위해 고의 파울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기로 했다. 종전에는 프런트 코트로 속공이 이뤄지는 때에만 적용하던 이 파울을 코트 전체로 확대했다. 고의 파울이 나오면 자유투 2개와 공격권을 주기로 해 가해자 처지에서는 부담도 커졌다.

올 시즌 3점 슛 거리는 기존 6.25m에서 6.75m로 멀어졌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시범경기를 치러 보니 3점 슛 시도가 줄어들었고 좌우 코너의 공간이 좁아져 라인을 밟아 공격권을 넘겨주는 일도 종종 발생했다”고 말했다.

올 시즌 등록 선수를 마감한 결과 프로농구 선수 평균 연봉은 1억3257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고 연봉 선수인 김주성(7억1000만 원)을 보유한 동부가 1억4966만 원으로 최고 연봉 구단에 올랐다. 최저 연봉 팀은 KT&G로 1억438만 원이었다. 최중량 선수는 157.6kg의 나이젤 딕슨(KT&G)이 차지했으며 하승진(KCC)은 150kg으로 뒤를 쫓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