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보배, 일본여자오픈골프대회 제패

  • 입력 2009년 10월 4일 18시 19분


송보배 선수.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보배 선수.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보배(23)가 일본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 연장 끝에 정상에 올랐다.

송보배는 4일 일본 지바 현 아비코GC(파72)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했지만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해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요코미네 사쿠라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역전 우승을 확정지었다. 일본여자골프 시즌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 걸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이지희(진로재팬)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가 트로피를 차지했다. 일본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거둔 송보배는 2800만 엔의 상금을 받았다.

18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송보배는 마운드를 넘겨야 하는 4.5m 거리의 부담스러운 슬라이스 라인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5m 버디 퍼트에 실패한 요코미네를 제쳤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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