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더블헤더서 1안타 부진…타율 0.301

  • 입력 2009년 10월 1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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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클럽’(20홈런-20도루) 가입에 홈런 1개만을 남겨놓고 있는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잠시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볼넷 한 개만 얻어냈을 뿐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후속 자니 페랄타 타석 때 2루를 훔치는데 성공하며 시즌 21호 도루를 기록했다. 하지만 페랄타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홈을 밟지는 못했다.

3회 좌익수 플라이를 치는데 그친 추신수는 5회 또 다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구원 랜디 윌리엄스의 변화구에 연이어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선발 파우스트 카르모나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5-1로 이겼다.

잠시 뒤 벌어진 2차전에서도 추신수는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나와 홈런을 터뜨리는데 실패하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1회말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마크 벌리의 시속 142㎞짜리 바깥쪽 커터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 조니 페랄타의 2루타 때 추신수는 3루를 밟았으나 다음 타자가 범타로 아웃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3회와 6회 각각 2루수 앞 땅볼로, 9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클리블랜드는 6회 폴 코너코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0-1로 졌다.

2경기에서 7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3에서 0.301로 낮아졌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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