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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9월 28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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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과 전북 현대가 나란히 승리하며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K리그 선두 다툼을 계속 이어갔다.
서울은 27일 대전 시티즌과의 ‘2009 K리그’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6분과 42분 터진 정조국의 두 골과 후반 33분 이상협의 추가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승점 45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고 24일 움 살랄(카타르)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한 후유증도 훌훌 털어버렸다. 전북도 승수를 추가하며 선두 탈환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전북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종료 4분을 남기고 터진 브라질리아의 왼발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전북은 상대의 거친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에 시종일관 고전하며 여러 차례 실점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권순태의 선방과 수비수들의 육탄방어로 고비를 넘긴 뒤 후반 41분,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조커’ 브라질리아의 골로 신승했다.
전북은 승점 44로 선두 서울과 승점 1점차 2위를 유지했다. 최하위 대구FC는 광주 상무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레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최근 3연승을 질주했고 울산 현대는 적지에서 강원FC를 2-1로 격파했다. 전날인 26일에는 수원 삼성이 모처럼 ‘디펜딩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하며 6강 PO행에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수원은 최근 5연승을 질주하던 경남FC를 홈에서 맞아 에두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이재성, 티아고의 연속골로 3-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전남 드래곤즈 역시 홈에서 슈바의 2골을 앞세워 성남 일화를 2-0으로 눌렀고 포항 스틸러스는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2-1로 이겼다.
상암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인천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사진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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