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향남, 美서 “만나자” 전화… 롯데 컴백?

  • 입력 2009년 9월 15일 09시 18분


코멘트
롯데가 최향남(38)과 만난다.

롯데 조현봉 운영팀장은 최근 최향남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최향남이 롯데를 떠난 뒤 개인 연락처조차 몰랐다”는 데 먼저 연락이 온 것. 조 팀장은 “최향남이 ‘원정 중 숙소 호텔’이라며 전화를 걸어왔다. 별 내용은 없었고, ‘조만간 한국에 들어갈 텐데 만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최향남은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앨버커키에서 불펜 투수로 뛰면서 33경기(57.2이닝) 9승2패 방어율 2.34의 성적을 거뒀다. 피안타율이 0.236이고, 삼진:볼넷 비율은 77:21이었다. 그렇기에 불펜 요원 한 명이 아쉬운 롯데 처지에선 2010시즌 복귀를 타진할 만한 상품가치가 있다.

롯데 이상구 단장도 “먼저 전화를 했으니 (롯데 복귀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겠느냐?”라고 기대섞인 전망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롯데는 ‘최향남이 (미국 야구가) 마이너리그용 용병 차원에서 영입한 것이지 (최향남의 꿈인) 메이저리그에 올려줄 생각은 없다’란 현실을 깨닫길 내심 바라고 있다.

롯데는 최향남이 9월 안에 한국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고, 연락이 오면 만나서 최향남의 의중을 파악할 계획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화보]가르시아 만루포…롯데, 히어로즈 대파
[화보]롯데 임경완 “롯데 뒷문, 맡겨만 주이소”
[관련기사]마이너리그 최향남, 멤피스전 2이닝 무실점
[관련기사]최향남, 홈런 2방 얻어맞고 시즌 두 번째 패전
[관련기사]최향남, 마이너리그 9승 달성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