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시즌 첫골! 감독 신뢰 Park!

  • 입력 2009년 9월 15일 08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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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전 선제 결승골

새감독 라콤브에 주전 눈도장

박주영(24·AS모나코)이 시즌 마수걸이 골에 성공했다.

5일 호주와의 A매치에서 골 맛을 봤던 박주영은 프랑스로 돌아가 치른 첫 번째 경기인 14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과의 2009-2010시즌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책임졌다. 시즌 첫 골이자 프랑스리그 진출 이후 통산 6호. 박주영의 활약으로 AS모나코는 3승2패를 기록했다.

선발로 출전한 박주영은 좋은 감각으로 팀 공격을 주도했다. 전반 2-3번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낼 정도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였던 박주영은 후반 40분 마침내 득점포를 가동했다. 중앙선 부근에서 알레한드로 알론소가 길게 올린 크로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었다. AS모나코는 3분 뒤 네네가 알론소의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추가 골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팀에 새롭게 가세한 아이두르 구드욘센과 호흡을 맞춰 경기에 나선 박주영은 팀 지휘봉을 새롭게 잡은 기 라콤브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A매치를 마치고 출국할 당시 “감독이 새롭게 바뀌어 신인으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으로 뛰고 있다”고 밝혔던 그는 리그 강호 중 한 팀인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골을 터트려 주전경쟁에서 한발 앞서갈 수 있게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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