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골든글러브 경쟁자 시헌·주환 형은 최고의 해”

  • 입력 2009년 9월 9일 0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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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형이 이렇게 잘 할 줄 몰랐어요. 올해 최고 아닌가요?”

8일 잠실구장. 배팅케이지 옆에서 방망이를 연신 휘두르던 히어로즈 강정호(22·사진)가 올 시즌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강력한 후보 두산 손시헌과 SK 나주환 얘기가 나오자 혀를 내둘렀다.

손시헌은 7일까지 타율 0.283에 실책 9개를 기록중이다. 필요할 때마다 적시타를 터트리며 타점도 57개나 올렸다.

나주환도 타율 0.287에 실책 14개, 58타점. 무엇보다 빠른 발과 정확한 송구력으로 팀 내야를 단단히 지켜내고 있다.

강정호는 타율 0.291에 실책 13개, 72타점을 올려 두 선수보다 앞서고 있지만 막내 입장에서는 선배들의 남다른 활약이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러나 그는 “내야수로서 실책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며 “지금까지 홈런 18개를 쳤는데 나머지 2개를 채운 후 안정적으로 도전하겠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잠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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