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용은이 얻은 것? 몸값 ‘수직상승’…100억원+α

  • 입력 2009년 8월 18일 08시 16분


5년간 PGA 풀시드 획득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양용은은 이제 전혀 다른 대우를 받게 된다. 우선 지옥의 레이스라 불리는 PGA 투어 Q스쿨에 다시 응시할 필요가 없게 됐다. 이번 우승으로 5년간 PGA 투어 풀시드가 보장된다.

마스터스와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에도 5년간 초청되며 엄청난 상금이 걸린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WGC)에도 자동 출전권을 얻었다. 미국대표와 인터내셔널대표팀이 대결하는 프레지던트컵 출전도 유력시 된다.

오는 11월에는 메이저 대회 우승자들이 출전하는 대회로 유명한 그랜드슬램오픈골프대회에도 PGA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몸값도 수직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양용은이 각종 이벤트 대회에 초청될 경우 1등석 항공권을 제공받게 되며, 최소 3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에 달하는 초청료를 받게 된다. 여기에 향후 예상되는 새로운 스폰서의 러브콜과 CF수입까지 합치면 최소 100억 이상의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경기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티타임(출발시간) 배정도 좋은 시간대에 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 우승자를 톱 랭커들과 함께 배정하는 것이 대회 흥행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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