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1일 만에 세이브 성공, 시즌 23S

  • 입력 2009년 8월 1일 08시 23분


야쿠르트의 수호신 임창용(33·사진)이 11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며 7월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임창용은 31일 홈구장인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전에서 3-2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3세이브를 기록했다. 7월 20일 한신전 이후 11일(5경기) 만에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단독 2위로 뛰어올랐다. 방어율은 0.23.

선발투수 다테야마 쇼헤이에 이어 9회초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5번타자 와다 가즈히로를 4구째 만에 2루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이어 후지이 아쓰시에게 포수 앞 내야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허용하며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를 뒀지만 고이케 마사아키를 2루땅볼로 잡아낸 데 이어 마지막 타자 다니시게 모토노부를 6구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바깥쪽 낮은 직구로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요미우리 이승엽은 이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8회초 선두타자인 기무라 다쿠야의 대타로 나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타율은 0.233으로 전날보다 1리 떨어졌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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