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영] 박태환, 자유형 200m 8위로 준결승 진출

입력 2009-07-27 17:27수정 2009-09-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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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천재’ 박태환(20.단국대)이 전날 자신의 주 종목인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탈락의 충격을 딛고 2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 더 포로 이탈리코 콤플렉스에서 열린 2009 로마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53으로 터치패드를 찍어 13조 3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전체 선수 중 8위를 기록, 16명이 출전하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자유형 200m 준결승은 28일 오전 1시에 치러진다.

박태환의 기록은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24.미국)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신기록(1분42초96)에 3초57 뒤지는 기록이며, 본인이 지난 7월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시아기록으로 은메달을 땄을 때 세웠던 1분44초85에도 1초78이 모자란다.

하지만 준결승도 아닌 예선전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준결승에서는 더 나은 기록을 보일 전망이다.

박태환은 준결승에서 펠프스와 같은 조에서 레이스를 펼치게 돼 2007년 멜버른 세계 선수권, 2008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맞대결을 하게 됐다. 앞 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모두 펠프스의 승리.

이번 대회에서 놀라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독일의 파울 비더만은 1분45초30을 기록, 2위를 차지한 펠프스(1분45초60)를 누르고 전체 1위로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날 400m 때와 같이 반신 수영복을 입고 4번 레인에서 스타트한 박태환은 400m 때와 마찬가지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00m 지점을 넘어서면서도 속도가 붙지 않은 박태환은 줄곧 4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박태환은 마지막 50m를 남기고 스피드를 내기 시작했고, 빠르게 1위와의 격차를 좁히며 13조 3위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한편, 10조에서 경기를 치른 배준모(20.서울시청)는 1분50초48을 기록, 종전 자신의 기록을 0.51초 앞당겼지만, 전체 50위에 머물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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