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새'이신바예바 6년 만에 첫 추락

  • 입력 2009년 7월 26일 14시 50분


6년 동안 무패행진을 이어가던 '미녀 새' 옐레나 이신바예바 선수(27·러시아)가 슈퍼 그랑프리 결승에서 우승을 놓쳤다.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 5m5를 넘어 이 부문 세계 신기록을 보유 중인 이신바예바는 폴란드의 아나 로고프스카에게 패해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 이후 6년 만에 패배를 맛봤다.

이신바예바는 로고프스카와 똑같이 4m68을 넘었지만 동률이면 후반 성적이 좋은 선수의 손을 들어주는 '카운트 백' 방식에 따라 1위를 내줬다. 이신바예바는 1차 시기 4m68을 건너뛰어 곧바로 4m78로 바를 높였고 세 차례 도전했으나 실패했다.

이신바예바 선수는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져서 기분이 좋진 않지만, 스포츠의 세계에선 종종 있는 일"이라며 "저는 이기려고 노력했지만 아마 오늘은 지는 날인 듯하다"고 언급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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