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다운] ‘새별’ 강윤구 사인실력 만큼은 ‘왕별’

입력 2009-07-06 08:19수정 2009-09-22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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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구구장, 원정 불펜에서 한 선수가 사인에 한창이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히어로즈 강윤구(19).

6월 26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무안타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첫 승을 거둔 강윤구는 2일 대구 삼성전에서도 4회까지 노히트노런으로 타자들의 손발을 꽁꽁 묶는 호투를 보였다.

비록 5회 2사 1루서 신명철에게 투런포를 맞은 후 급격히 무너졌지만 삼성 선동열 감독마저 “우리는 왜 저런 애를 못 데리고 오냐”며 탐낼 정도의 역투였다.

이 때문인지 대구에서 강윤구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사인해달라는 팬들의 요청에 강윤구는 연신 펜을 움직여야 했다.

이런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취재진이 “사인 연습을 많이 했냐”고 묻자 강윤구는 쑥스러운 듯 웃기만 했다. 하지만 “언제 사인을 만들었냐”는 질문에는 “어후∼,시즌 시작하면서 만들었죠”라며 능청스럽게 대답했다.

강윤구는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 실력뿐 아니라 팬 서비스까지 철저히(?) 준비된 신인이었던 것이다.

대구|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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