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프로야구리그 최고 구속은?

  • 입력 2009년 6월 16일 08시 52분


美 조엘 주마야 167km·마크 크룬 162km·엄정욱 158km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2차례 연속 제패한 일본, ‘야구 종주국’ 미국, 베이징올림픽과 WBC를 통해 저력을 과시한 한국. 세계적으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한·미·일 3개국 프로야구리그의 최고 구속은 과연 얼마나 될까.

순수 일본투수 중에서는 지금까지 158km가 최고다. 은퇴한 이라부 히데키가 지바롯데 시절인 1993년 처음 158km를 찍은 뒤 2002년 오릭스 야마구치 가즈오, 2004년 야쿠르트 이가라시 료타가 같은 구속을 기록했다. 야쿠르트 임창용은 5월 15-16일 도쿄 진구구장에서 열린 한신전에서 일본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빠른 160km를 던졌지만 구장 특성상 공식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구속은 지난해 요미우리 마크 크룬이 작성한 162km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조엘 주마야가 2006년 역대 가장 빠른 시속 167km를 던졌고 박찬호는 LA 다저스 시절인 2006년 7월 5일 기압이 약한 고지대 쿠어스필드에서 161km를 던졌다. 한국에서는 SK 엄정욱(2004년)과 롯데 최대성(2007년)이 최고 158km를 찍은 바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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