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뛰고 싶은 고영민 “감독님 저 다 나았어요”

  • 입력 2009년 6월 10일 08시 31분


“빨리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죠.”

‘국가대표 2루수’ 두산 고영민(25·사진)은 담담하게 말했지만 그 말에서 간절함이 느껴졌다. 5월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베이스를 잘못 밟아 오른쪽 발목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한 그는 현재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2군 베어스필더에서 재활훈련을 하고 있다.

길게만 느껴졌던 4주가 지나 1군 복귀를 코앞에 두고 있는 시점. 그래서일까. 고영민의 목소리는 생각보다 밝았다.

“걷는 건 물론 뛰어 다닌다”며 몸 상태를 전한 그는 “2군 병원에서 재활치료를 하면서 캐치볼 등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얼마 전부터는 배팅연습도 들어갔다”고 말했다.

고영민은 “경기를 보면 뛰고 싶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얼른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부지게 각오를 다졌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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