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의 돌진’ 단숨에 공동9위

  • 입력 2009년 5월 23일 02시 59분


최경주가 22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 2라운드 10번홀(파4)에서 페어웨이 벙커 샷을 날리고 있다. 최경주는 이 홀에서 파 세이브를 했다. 인천=연합뉴스
최경주가 22일 인천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SK텔레콤오픈 2라운드 10번홀(파4)에서 페어웨이 벙커 샷을 날리고 있다. 최경주는 이 홀에서 파 세이브를 했다. 인천=연합뉴스
최경주 SKT오픈 2R 4언더
이용훈 등 공동선두와 3타차

‘탱크’ 최경주(39·나이키골프)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SK텔레콤오픈 2연패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챔피언 최경주는 2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했다. 전날 이븐파에 그쳐 공동 34위였던 최경주는 공동 9위까지 뛰어올랐다. 선두 그룹과는 3타 차.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4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6번(파5), 1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3번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6번홀(파4)과 8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에 성공하며 톱10에 진입했다.

프로 12년차 이용훈(35·르꼬끄골프)은 3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하는 등 4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김도훈(20·넥슨홀딩스), 박상현(26·앙드레김골프)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됐다. 이용훈이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것은 2005년 삼성베네스트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