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의 챔피언 레슨] 파워 드라이버샷, 열쇠는 체중이동

  • 입력 2009년 5월 13일 08시 50분


임팩트파워 극대화엔 힙턴 필수조건-백스윙때 이동한 크기만큼 움직여야

2008시즌 드림투어(2부터어) 상금왕을 차지하며 프로무대에 뛰어든 이보미(21·하이마트)는 안정된 드라이버 샷과 160cm 단신임에도 평균 250야드에 달하는 장타력을 뽐내며 서서히 우승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

3일 경주 디아너스 골프장에서 열린 23회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에서도 7언더파 209타를 치며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이보미에게서 바디 턴 스윙을 통한 장타의 비결을 배워보자.

POINT 1 강력한 드라이버 샷을 위한 셋업

몸무게는 양발에 똑같이 배분하고 발바닥 중앙에 무게 중심을 둔다는 느낌으로 셋업한다.

양팔은 긴장을 풀고 어깨에서 수직으로 똑바로 늘어뜨린다. 양 발은 바깥으로 펼쳐야 엉덩이를 좀 더 자유롭게 좌우로 틀어줄 수 있다.

등은 펴주고 엉덩이를 뒤로 빼서 팔과 복부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파워를 낼 수 있다.

POINT 2 오른쪽 무릎을 견고하게 유지해라

백스윙을 안정시키고 스윙 아크를 최대한 크게 하려면 클럽이 허리 높이까지 오는 테이크어웨이 단계에서는 오른쪽 무릎이 펴지지 않도록 견고하게 잡아주어야 한다.

이후 백스윙 톱 단계에서는 골반을 회전시키고 머리가 자연스럽게 타깃 반대방향으로 측면 이동해야 한다.

무릎을 고정해야 한다는 것을 너무 의식해 백스윙 톱 단계까지 유지하려고 하면 체중이 반대로 이동하는 역 피봇 이 발생해 스윙 축이 무너지고 파워를 낼 수 없다.

POINT 3 체중이동, 손목 코킹이 핵심 포인트

파워 드라이버 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중이동이다.

어드레스 자세에서 중앙에 있던 체중이 백스윙 톱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고, 임팩트 단계에서 타깃 방향으로 부드럽게 이동한 다음 타격이 이뤄져야 100%%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신경 써야 할 것은 힙 동작이다. 백스윙 시 이동한 만큼 타깃 방향으로 힙이 이동한 다음 볼을 때려야 파워를 극대화 할 수 있다.

손목 코킹도 중요하다. 백스윙시 허리 높이 까지는 코킹을 하지 말고 다운스윙을 할 때는 헤드 무게를 느끼며 턴이 이뤄진 다음에 코킹을 풀면서 공을 때려야 코킹이 빨리 풀어져서 나오는 파워의 누수와 슬라이스 등의 미스 샷을 방지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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