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36R] 박지성, 위건전 벤치 지키기?

  • 입력 2009년 5월 13일 08시 43분


체력 때문…출전 가능성 희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28)이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위건 애슬레틱과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박지성은 최근 3경기에 연속 출전해 팀의 연승행진에 힘을 보탰지만 위건전은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그 이유는 퍼거슨 감독의 체력 안배 때문.

퍼거슨 감독은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13분 박지성을 교체 아웃 시켰다.

이전 2경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그에게 쉴 시간을 줬다.

리그 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동시에 노리는 퍼거슨 감독은 최근 주전들의 체력 안배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 때문에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는 불편한 관계에 놓였다.

맨유는 남은 3경기에서 1승1무면 자력으로 리그 3연패를 달성한다.

퍼거슨 감독이 리그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17일 홈경기 아스널전에 대비, 위건과의 원정에서는 박지성을 포함해 최근 출전시간이 많았던 선수들을 벤치에 앉혀놓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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