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오초아 게 섯거라…태극낭자가 간다”

  • 입력 2009년 5월 9일 08시 37분


미켈롭 첫날 8명 톱10 진입

세계랭킹 1위 오초아와 우리 선수들의 우승 경쟁이 다시 시작됐다.

멕시코의 로레나 오초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윌리엄스버그 킹스밀 골프장 리버코스(파71·631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미켈롭울트라오픈 첫날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린제이 라이트(호주·6언더파 65타)가 2위에 올랐고 ‘엄마골퍼’ 한희원(31·휠라코리아)과 이정연(30)이 공동 3위(5언더파 66타)로 오초아를 추격했다. 올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던 한희원은 72%의 그린 적중률과 26개의 퍼트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만들었다.

이선화(23·CJ)와 최나연(22·SK텔레콤), 양희영(20·삼성전자)은 합계 4언더파 67타로 공동 6위 그룹에 포진했다. 신인 최운정(17·김영주골프)과 김인경(21·하나금융), 최혜정(24·카스코)도 3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려 우리 선수 8명이 톱10에 들어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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