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은 멈추지 않는다 추신수 개막전 안타 신고

  • 입력 2009년 4월 8일 02시 58분


박찬호, 13일 첫 등판

메이저리그의 유일한 한국인 타자 추신수(27·클리블랜드·사진)가 개막전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7일 텍사스 방문경기에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2회 우익수 뜬공, 5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7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오른쪽 안타를 날린 뒤 투수 폭투 때 2루까지 진루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1-9로 졌다. 지난해 타율 0.309에 14홈런 66타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올 시즌 붙박이 주전을 꿰찼다.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13일 콜로라도 방문경기에서 시즌 처음 등판한다. 상대 선발은 지난해 16승 9패에 평균자책 3.96을 기록한 에이스 애런 쿡(30). 박찬호는 선발 잔류를 위해선 첫 경기부터 찰리 매뉴얼 필라델피아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5선발 경쟁자였던 JA 햅이 불펜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박찬호의 통산 성적은 117승 92패 2세이브에 평균자책 4.34. 투수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에서는 5승 2패에 평균자책 5.66을 기록하고 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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