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도 “플레이볼!”

  • 입력 2009년 4월 7일 08시 28분


데릭 로 8이닝 무실점 호투·샤퍼 홈런 등

애틀랜타, 필라델피아와 개막전 4-1 완승

메이저리그 2009시즌이 6일(한국시간) 개막, 애틀랜타가 작년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필라델피아를 4-1로 격파했다.

애틀랜타는 필라델피아와의 시티즌스뱅크파크 원정경기에서 선발 데릭 로의 8이닝 무실점 호투와 1-2회 터진 3발의 홈런포로 4-1로 승리했다.

지난 3년간 개막전 선발로 나섰지만 방어율 8.44로 전부 패전을 떠안았던 로는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을 발휘, 4년 만에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아웃카운트 24개 중 13개가 땅볼이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제1선발 브렛 마이어스가 6이닝 8안타(3홈런) 4실점, 2005년 이래 개막전 연패 기록을 벗어나지 못했다. 마이어스가 2회초 조단 샤퍼에게 3번째 홈런을 맞자 홈 관중들마저 야유를 보냈다. 샤퍼는 빅리그 데뷔 첫 타석을 홈런으로 장식했다.

메이저리그는 7일부터 본격적인 162경기 대장정에 돌입한다. 요한 산타나(뉴욕 메츠) 조시 베켓(보스턴) 브랜던 웹(애리조나) CC 사바시아(뉴욕 양키스) 제이크 피비(샌디에이고) 등 에이스가 대거 출격한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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