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의 여왕벌’ 지소연 보러 강진 가자

  • 입력 2009년 4월 3일 08시 15분


‘대학생이 된 지소연(18·한양여대) 보러 강진 가자.’

올해 여자축구의 서막을 여는 제8회 춘계여자축구연맹전이 전남 강진종합운동장에서 3일부터 11일까지 벌어진다. 이 대회는 초·중·고·대학부 등 모두 48팀이 출전해 첫 여왕의 자리를 놓고 열띤 경쟁에 돌입한다. 실업팀들은 20일부터 시작되는 ‘대교눈높이 2009 WK리그’ 일정으로 참가하지 않는다.

가장 큰 관심사는 작년 10월 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청소년월드컵에서 대표팀 주장으로 2골을 넣으며 한국이 8강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지소연이 대학생이 된 뒤 첫 출전하는 대회라는 점. 지소연은 2006년 10월 피스퀸컵 브라질전에서 15세 8개월의 나이로 그라운드를 밟아 여자축구 최연소 A매치 출전기록을 갖고 있는 차세대 축구스타다.

이 외에도 지소연과 함께 한국의 8강행을 이끌었던 목현수(영진전문대) 등도 출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한국여자축구연맹 유진호 과장은 “이번 대회와 연이어 개막하는 WK리그를 통해 한국여자축구가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관련기사]여자축구 박희영-차연희 “선진 시스템 배워오겠다”

[관련기사]여자축구 해외진출 1호 이진화 “죽도록 뛰었다”

[관련기사]스타스포츠, 여자축구연맹에 4년간 6억 후원계약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