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굴욕’ 서울-울산 잇달아 패배

  • 입력 2009년 3월 18일 03시 00분


K리그의 강호들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나란히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FC 서울은 17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조 2차전 홈경기에서 지난해 이 대회 챔피언 일본 감바 오사카에 2-4로 완패했다.

감바 오사카 야마자키 마사토는 전반 13분 기습적인 오른발 슛으로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후반 7분 정조국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중반 이후 역습에 번번이 수비가 뚫리며 레안드루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했다. 이로써 1승 1패를 기록한 서울은 다음 경기에서 승리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E조의 울산 현대는 이날 호주 뉴캐슬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제츠와의 원정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지난 경기에서 일본 나고야 그램퍼스에 1-3으로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한 울산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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