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한국,다저스와 평가전 패배

  • 입력 2009년 3월 13일 17시 25분


공격과 수비가 아직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시차 적응에 고생하고 있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2차례 평가전을 모두 졌다.

한국은 13일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연습경기에서 2-4로 역전패했다. 전날 샌디에이고에 4-10으로 진 데 이어 2연패.

한국은 0-1로 뒤진 5회초 박기혁(롯데)과 이종욱(두산)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현수(두산)의 내야 땅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진영(LG)의 내야 안타로 2-1로 앞섰다.

그러나 7회말 1사 1루에서 임태훈(두산)이 다저스의 블레이크 드윗에게 오른쪽 2루타를 맞아 2-2 동점을 허용했다. 임창용(야쿠르트)은 8회 2사 만루에서 후친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4로 졌다.

추신수(클리블랜드)는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볼넷 3개를 얻었다.

일본은 시카고 컵스와의 평가전에서 3-2로 이겼다. 선발 다르빗슈 유(니혼햄)는 무실점했지만 2이닝 동안 2안타 2볼넷을 내줬다. 일본은 전날 샌프란시스코에 6-4 역전승하는 등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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