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벌떼작전… LG 3연패 탈출

  • 입력 2009년 3월 13일 02시 58분


6명이 두자릿수 득점

LG 강을준 감독은 12일 오리온스와의 대구 경기에서 3쿼터 초반 자유투를 성공시킨 브랜드 크럼프를 향해 활짝 웃으며 박수까지 쳤다. 올 시즌 자유투 성공률이 43.4%에 불과해 늘 강 감독의 애를 태웠던 크럼프가 이날은 3개를 던져 모두 적중시켰기 때문이었다.

강 감독의 표정은 모처럼 경기가 끝날 때까지 밝기만 했다. LG는 크럼프, 조상현(이상 19득점), 기승호(21득점)를 비롯해 출전 선수 6명이 10점 이상을 넣으며 99-87로 완승을 거뒀다. 3연패에서 탈출한 7위 LG는 6위 KT&G를 1경기 차로 쫓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 갔다. 역시 자유투 성공률이 부진했던 LG 아이반 존슨도 2개의 자유투를 모두 넣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5연패의 부진에 허덕였다.

삼성은 테렌스 레더가 42점을 퍼부은 데 힘입어 최하위 KTF를 98-79로 누르고 4연승을 달려 단독 3위에 올랐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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