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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28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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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복식도 각각 8강 안착
‘금메달 남매’ 이용대와 이효정(이상 삼성전기)이 2009 독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가볍게 8강에 올랐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이효정 조는 27일 독일 뮐하임안더루르에서 열린 혼합복식 16강전에서 말레이시아의 찬 펭순-고 류잉 조를 24분 만에 2-0(21-9, 21-12)으로 완파했다.
이-이 조는 올 코리아오픈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째이자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김중수 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올림픽 이후 이용대와 이효정의 자신감이 더욱 커졌고 노련해졌다. 컨디션도 좋은 편이라 잘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이 조는 1세트를 11-1까지 앞서며 쉽게 따낸 뒤 2세트에도 이용대의 강력한 스매시와 이효정의 절묘한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일방적으로 상대를 공략한 끝에 완승을 엮어냈다.
이용대는 단짝 콤비였던 정재성의 군입대에 따라 새로 호흡을 맞춘 신백철(한국체대)과 출전한 남자복식에서도 8강에 합류했다.
이효정 역시 베이징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합작한 이경원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에서도 8강에 안착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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