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슛같은 어시스트

  • 입력 2009년 2월 20일 02시 56분


태클을 넘어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오른쪽)이 19일 홈경기에서 풀럼 수비수 토니 칼리오의 태클을 피해 공을 몰고 있다. 박지성은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웨인 루니의 골을 도와 지난해 9월 21일 첼시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지 152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맨체스터가 3-0으로 이겼다.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태클을 넘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오른쪽)이 19일 홈경기에서 풀럼 수비수 토니 칼리오의 태클을 피해 공을 몰고 있다. 박지성은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웨인 루니의 골을 도와 지난해 9월 21일 첼시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지 152일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맨체스터가 3-0으로 이겼다. 맨체스터=AFP 연합뉴스
풀럼전 풀타임 출전 시즌 첫 공격포인트… 팀 3-0 승리

박지성(28·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올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은 1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풀럼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웨인 루니의 골을 도왔다. 맨유가 3-0으로 승리.

지난해 9월 21일 첼시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뒤 정규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칼링컵, FA컵 등을 통틀어 21경기, 152일 만에 나온 공격포인트다.

이날 박지성의 도움은 약간 멋쩍은 면이 있다. 후반 18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파트리스 에브라가 올린 패스를 박지성은 침착하게 받았다. 1m 정도 몰고 가던 박지성은 골문을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찼다. 하지만 공은 왼쪽으로 벗어난 듯 보였다. 이때 골문으로 쇄도하던 루니가 왼발로 차 그물을 흔들었다.

박지성은 경기 뒤 “슈팅이었다. 도움을 기록해 특별히 시원한 감정은 없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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