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우승, 행운?실력? 악천후에 AT&T 54홀 치고 1위

  • 입력 2009년 2월 18일 08시 06분


더스틴 존슨(미국)이 3라운드를 마친 뒤 악천후로 경기가 취소돼 54홀만 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 대회 우승자가 됐다.

존슨은 17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인근 포피힐스 코스(파72·6833야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회 4라운드가 폭우로 인해 열리지 못해 3라운드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작년 터닝스톤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처음 우승했던 존슨은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다 아침을 먹으러 가던 중 대회조직위원회로부터 우승을 통보받았다.

존슨은 이 덕분에 2000년 24세 1개월의 나이로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타이거 우즈(미국) 다음으로 어린 나이(24세 7개월)에 우승한 선수가 됐다. 또한 우즈, 앤서니 김(24·나이키골프)과 함께 25세 이하의 나이에 PGA 투어에서 2승을 올린 선수가 되는 행운도 잡았다.

한편 위창수(37·테일러메이드)는 공동 14위(6언더파 210타),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공동 22위(5언더파 211타)로 대회를 마쳤다. 재미교포 루키 오승준(27)은 공동 39위(3언더파 213타)를 기록하며 올 해 첫 상금을 받았고 최경주(39·나이키골프)는 공동 55위(2언더파 214타)에 그쳤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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