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 “어머나” 하이트맥주와 10억 후원 재계약 대박

  • 입력 2009년 1월 22일 02시 55분


불황 한파로 프로골프 스토브리그가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서도 ‘필드의 슈퍼모델’ 서희경(23·사진)이 대박을 터뜨렸다.

서희경은 21일 하이트맥주와 3년 재계약을 해 든든한 후원을 받게 됐다.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계약 조건은 계약금과 의류 지원, 국내외 대회 상위 입상 시 인센티브 등을 포함해 국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순수 계약금만 연간 3억∼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해 총 10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희경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3주 연속 우승을 포함해 6승을 거뒀고 상금 6억 원을 돌파하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외모도 뛰어나 KLPGA 시상식에서 인기상까지 받았다.

올 시즌 ‘지존’ 신지애의 미국 진출로 국내 최강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몸값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서희경은 다음 달 초 호주에서 열리는 유럽여자골프투어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이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인 SBS오픈에 출전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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