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내 기록 내가 다 깨겠다”

  • 입력 2009년 1월 2일 02시 59분


“새해에는 내가 갖고 있는 100m(9초69)와 200m(19초30) 세계기록을 깨겠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육상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모두 세계 신기록으로 우승한 세계적인 스프린터 우사인 볼트(23·자메이카)의 신년 목표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트는 “글렌 밀스 코치가 100m는 9초58까지, 200m는 18초대까지 기록을 단축할 수 있다 했고 나 역시 이를 믿는다”고 말했다.

밀스 코치는 볼트가 올림픽 100m 금메달을 차지한 뒤 “결승선 앞에서 팔을 내리는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더라면 9초52까지 기록을 앞당겼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 스탠퍼드대 생물학과 마크 데니 교수가 ‘생물학 연구 저널’에서 밝힌 100m 남자 기록의 한계는 9초48이어서 볼트의 기록 경신은 가능해보이기도 한다.

볼트는 라이벌 아사파 파월(27·자메이카)과 타이슨 가이(27·미국)에 대해선 “그들과 경쟁이 쉽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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