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지소연 등 40명 ‘그라운드의 산타’ 된다

  • 입력 2008년 12월 16일 02시 59분


홍명보재단 25일 자선축구

2002 한일 월드컵 4강 주역인 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 홍명보 전 올림픽대표팀 코치가 여자축구 유망주 지소연과 함께 ‘축구 산타’가 돼 그라운드에 선다.

홍명보장학재단(이사장 홍명보)은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2008 자선축구경기 선수명단 40명(사랑팀 희망팀)을 확정해 15일 발표했다.

2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이번 경기는 황선홍 서정원 윤정환 고정운 김주성 등 1990년대 올스타 21명과 이운재 서동현 조원희(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이청용 기성용 정조국(이상 서울) 조재진(전북) 등 현역 올스타 18명이 참가한다.

현역 올스타에는 러시아 리그에서 뛰는 수비수 오범석(사마라)과 미드필더 이호(제니트)도 포함됐다.

한국 여자축구 사상 최연소 A매치 데뷔 기록(15세 8개월)을 가진 지소연(17·동산정보고)은 사랑팀 선수로 참가한다. 홍명보 자선경기에 출전하는 첫 번째 여자선수이자 최연소.

1990년대 베스트11 및 올스타는 1일부터 10일간 축구팬 온라인 투표로 선정됐으며, 1990년대 베스트11이 현역 올스타를 선발했다.

2003년 시작된 홍명보 자선경기에 6차례 모두 출전하는 선수는 홍명보를 포함해 김병지 서정원 윤정환 최진철 황선홍 등 여섯 명이고 현역 선수는 김병지가 유일하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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