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남자탁구 최고봉 우뚝

  • 입력 2008년 12월 1일 02시 59분


오상은(뒤)과 짝을 이룬 KT&G 김정훈이 삼성생명 유승민-이진권 조를 맞아 강력한 스매싱을 하고 있다. 김-오 조가 3-0으로 승리. 부천=연합뉴스
오상은(뒤)과 짝을 이룬 KT&G 김정훈이 삼성생명 유승민-이진권 조를 맞아 강력한 스매싱을 하고 있다. 김-오 조가 3-0으로 승리. 부천=연합뉴스
삼성생명에 역전승… KRA컵 슈퍼리그 정상에

남자 실업탁구의 강팀인 KT&G가 6년 만에 부활한 세미프로 탁구대회 ‘KRA컵 슈퍼리그 2008’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KT&G는 30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최종 3차전에서 김정훈의 단·복식 활약과 임재현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3-2로 이겼다.

1차전을 졌지만 2연승을 올리며 역전 우승을 이뤄낸 KT&G는 우승 상금 3500만 원을 받았다.

1승 1패로 최종 3차전을 맞은 이날 삼성생명이 첫 1단식 승리로 기선을 잡았다. 간판 유승민이 강동훈을 3-1로 꺾은 것.

하지만 KT&G 김정훈은 2단식에서 김태훈을 3-0으로 꺾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오상은과 짝을 맞춘 3복식에서 유승민-이진권을 3-0으로 완파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KT&G는 오상은이 4단식에서 ‘수비 달인’ 주세혁에게 0-3으로 완패하며 다시 동점을 허용했지만 임재현이 마지막 경기에서 이진권(삼성생명)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겨 승부를 마감했다.

전날 여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선 대한항공이 삼성생명을 3-0으로 꺾고 2승으로 우승했다. 1차전 3-0 승리에 이은 무실게임의 완승.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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