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농구선수 애킨스, 첫 시범경기서 26득점

  • 입력 2008년 11월 15일 02시 58분


국내 프로농구 진출을 노리는 한국계 미국인 토니 애킨스(28·182cm·사진)가 14일 경기 성남시 국군체육부대 체육관에서 상무 농구단 선수들과 어울려 시범경기에 나섰다.

수준급 가드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이날 체육관에는 10여 명의 취재진과 프로팀 관계자들까지 몰려들어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애킨스는 33분 동안 내외곽을 휘젓고 다니며 26점(3점슛 5개)을 터뜨렸다. 한 달 만에 공을 잡아 몸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았고 농구인들에게 혼자 드리블하는 시간이 많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애킨스와 맞대결을 벌인 상무 양동근은 “힘과 슈팅력이 뛰어나 수비하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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