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의 몸짓 대륙이 숨죽였다 金연아

  • 입력 2008년 11월 7일 08시 36분


삼성 애니콜 ‘컵 오브 차이나’ 쇼트 1위

내일 프리스케이팅 출전…큰 실수만 없으면 그랑프리 시리즈 5개대회 연속 우승

우아한 자태, 고혹적인 표정, 치명적인 눈빛. 열여덟 ‘피겨 요정’이 추는 ‘죽음의 무도’가 박수와 환호 속에 또 한번 빙판을 평정했다.

‘피겨요정’ 김연아(18·군포수리고)가 6일 중국 베이징 수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컵 오브 차이나’ 첫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3.64점을 얻어 1위에 올랐다. 59.30으로 2위를 마크한 라이벌 안도 미키(일본)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그랑프리 시리즈 5개 대회 연속 우승을 향한 기분좋은 출발이었다. 세계 정상의 기량을 다시 한번 확인한 김연아는 8일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세헤라자데’를 연기한다.

베이징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관련기사]스핀·점프·착지 ‘역시 연아천하’

[관련기사]‘죽음의 무도’와 찰떡궁합 검정드레스

[관련기사]더블악셀 자유자재…농익은 점프의 기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