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의 준플레이오프를 앞둔 8일 롯데 라커룸에 등장한 격려문(사진). ‘싸나이 한 목숨 그 무엇이 두려우랴. 삼성격파 선봉장엔 롯데의 송승준…’이라고 시작되는 이 격려문은 선발 투수로 나선 송승준의 아버지, 송우선씨가 졸업한 금호초등학교(경남 산청군 소재) 동문회에서 보내온 것이었다. 경기 전 송승준은 “아버님 친구분들이 뜻 깊은 글을 보내주셨다.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꼭 잘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모든게 뜻한 대로 되는 건 아닐 터. 송승준은 굳은 다짐에도 불구하고 2.2이닝 6실점 부진에 아쉬운 듯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사직 |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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