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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8일 0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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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동아일보 화요일자에 연재됐던 프로야구 ‘베스트&워스트’가 정규 시즌 종료와 함께 막을 내렸다.
4월 8일 연재를 시작한 이 코너는 10월 7일까지 6개월 동안 모두 22회 선보였다. 그동안 어느 팀과 선수가 가장 많이 오르내렸을까. 정규 시즌을 결산하는 의미에서 ‘베스트&워스트’ 통산 순위를 정리해봤다.
주간 활약상이 뛰어나 세 번이나 베스트에 오른 선수는 5명이었다. 다승(16승)과 탈삼진(150개) 왕에 오른 김광현(SK), 올스타 최다 득표 영예를 안은 카림 가르시아(롯데), 사상 첫 2000경기 출장을 이룬 전준호(히어로즈), 미트를 벗고 활화산 타격을 보여준 홍성흔(두산), 시즌 초 한화의 상승세를 이끈 덕 클락(한화)이 베스트의 단골 주인공이었다.
타율, 안타, 출루율에서 3관왕에 오른 김현수(두산)는 아쉽게 두 번 베스트에 선정됐다.
부진했던 선수를 꼽는 워스트에는 류현진(한화)과 양준혁(삼성)이 나란히 최다인 3회 선정됐다. 류현진은 평균자책 3.31에 14승을 거두며 선전했지만 2006년 투수 트리플 크라운을 차지한 데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탓으로 보인다. ‘방망이를 거꾸로 잡고도 3할을 친다’는 양준혁(삼성)은 타율 0.278에 그쳤고 홈런 8개만을 추가하며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을 내년으로 미룬 게 아쉬웠다.
팀별로는 정규리그 우승을 거둔 SK가 일곱 번 베스트에 꼽혔고 시즌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히어로즈는 워스트에 여덟 번 선정됐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