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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4일 08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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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대표팀 차출로 몸이 무거웠다는 문성민은 “세터와 호흡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해 서브 요원 등 교체 출전을 예상했는데 감독이 한국 교민이 많다며 선발을 지시했다. 두 시간 전까지 전혀 몰랐다. 좋은 데뷔전을 원했는데 아쉽긴 하다”면서도 “ ‘매도 빨리 맞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문성민은 1세트 첫 득점을 올린 뒤 3차례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혔고, 세터 토스 타이밍을 못 잡아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세트에 몸이 풀렸고 2득점을 챙긴 뒤 마지막 세트에 4득점했다. 공격 성공률은 38%. 슈텔리안 모쿠레스쿠 감독은 “문성민이 큰 활약을 펼쳐줘 모두가 기뻐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성민은 12일 TSV 기젠/힐데스하임과 원정전을 갖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