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네슈가 말하는 3개팀 강점] “칼 vs 방패 vs 젊음”

  • 입력 2008년 9월 27일 08시 36분


“성남은 공격, 수원은 수비, 서울은 영 파워.”

FC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정규리그 선두경쟁을 펼치는 3개팀(성남, 수원, 서울)의 강점을 비교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남은 경기에서 성남, 수원과 함께 치열한 순위경쟁을 펼쳐야 하는 귀네슈는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 전력만 놓고 보면 성남은 공격력이 강하고, 수원은 수비가 강하다”고 상대의 장점을 먼저 거론했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성남은 정규리그에서만 39골을 넣어 14개 팀 중 최다 골을 기록 중이다. 수원은 이운재의 골키퍼 포지션을 포함에 수비가 단단하다. 19경기에서 단 16골만을 내주고 있다. 귀네슈는 이런 성남과 수원에 비해 서울은 공수에서 모두 조금씩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서울의 장점을 어린 선수들의 잠재력으로 꼽았다. 그는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며“이들이 경험적으로 더 성장한다면 1-2년 후 서울은 지금보다 훨씬 더 무서운 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팀의‘젊은피’ 이청용, 기성용, 정조국 등의 활약으로 서울은 최근 12경기에서 9승3무를 기록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 상위권 3개팀은 이번 주말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친다. 1위 성남은 27일 포항과 원정경기를 치른다. 2위 수원은 같은 날 전북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두 경기 결과에 따라 1위가 바뀔 수 있다. 3위 서울은 다음날인 28일 전남과 홈경기를 갖는다.

구리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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