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도 첫날부터 집으로…한솔오픈 한성희 완패

  • 입력 2008년 9월 23일 02시 59분


한국 여자테니스는 국내 유일의 여자프로(WTA)투어인 한솔코리아오픈 단식에서 그동안 단 1승도 거둔 적이 없다. 그만큼 세계의 벽은 높기만 했다.

5회째를 맞은 올해에는 과연 첫 승리를 거둘 수 있을까.

일단 본선에 나선 두 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한 명은 또다시 첫판에서 가방을 쌌다.

유망주 한성희(중앙여고·세계 600위)는 22일 서울 올림픽코트에서 열린 단식 1회전에서 세계 48위 폴린 파멘티어(프랑스)를 맞아 2게임을 따낸 데 만족하며 50분 만에 0-2(1-6, 1-6)로 완패했다.

한국 선수로는 가장 높은 178위인 이예라(한솔제지)는 23일 예선통과자인 세계 164위 아나스타샤 피보바로바(러시아)와 맞붙는데 기량이 엇비슷하기에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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