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 최경주 “우리도 우승후보”

  • 입력 2008년 9월 8일 09시 17분


앤서니 김(23)과 최경주(38·이상 나이키골프)가 7일(한국시간) 진행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BMW챔피언십 2, 3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며 우승권에 진입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벨러라이브 골프장(파70.7456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BMW챔피언십은 대회 첫날 내린 폭우로 일정이 순연돼 2, 3라운드가 하루 동안 진행됐으며 안개 때문에 다시 출발이 지연되면서 아직 20여명이 3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36홀을 경기를 모두 마친 최경주는 2라운드에서 2타, 3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로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앤서니 김 역시 2, 3라운드에서 한 홀을 남겨놓은 35홀을 돌며 7타를 줄여 중간합계 9언더파로 4위에 자리 잡았다.

일단 선두에는 3라운드까지 12언더파 198타를 친 짐 퓨릭(미국)이 올라있지만 3라운드에서 13개홀을 플레이한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12언더파를 기록 중이어서 순위는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1위를 달리는 비제이 싱(피지)은 중간합계 1오버파 211타를쳐 하위권으로 떨어졌고, 2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5언더파 205타로 공동 16위에 머물렀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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