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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9월 3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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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은 오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서울-부산과의 컵대회 경기 직전 전광판을 통해 팬들에게 이적에 대한 소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박주영이 영상으로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고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적확정 이후 고국에서 신변을 정리할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기 때문.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촬영될 이번 영상은 지난 4년간 팀 내 간판스타로 활약했던 박주영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졌다.
이와는 별도로 박주영은 2일(현지시간) FC서울 홈페이지(www.fcseoul.com)내 게시판을 통해 직접 팬들에게 글도 남겼다.
이 글에서 박주영은 “3년 반 길고도 짧은 시간 동안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축구를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매 경기 팬들과 하나가 되어 즐겁게 플레이를 펼쳤다. 누구보다 많이 아껴 주시고, 기대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주영 은 “이 곳에는 아직 나의 이름을 불러주는 팬들은 없지만, 서울팬들의 함성을 기억한다. 그 힘을 받아서 열심히 하겠다. 반드시 고국팬들에게 찾아뵙고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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