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에 金 포상금 10억… 8월 23일 ‘야구의 날’ 추진

  • 입력 2008년 8월 27일 02시 46분


베이징 올림픽 야구에서 사상 첫 금메달을 딴 야구 대표팀 선수들에게 두둑한 포상금이 지급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6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8개 구단 단장회의를 열고 내달 1일 대표팀 해단식을 열고 금메달 포상금 10억 원을 전달하기로 했다.

대표팀은 KBO 포상금과 별도로 대한올림픽위원회(KOC)로부터 김경문 감독 8000만 원, 김광수(이상 두산) 코치 6000만 원, 선수 1인당 3750만 원 등 총 10억4000만 원을 지급받게 돼 총포상금이 20억4000만 원에 이르게 됐다.

이와 함께 내달 2일 열리는 잠실(두산-한화), 문학(SK-히어로즈), 사직(롯데-LG), 대구(삼성-KIA) 경기를 무료 개방하고 한국이 쿠바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딴 8월 23일을 ‘야구의 날’로 지정해 매년 특별 행사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쿠바와의 결승전과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을 때 쓰였던 2개의 공은 1루수 이승엽(요미우리)과 우익수 이용규(KIA)가 현장에서 KBO 관계자에게 전달해 KBO에 보관 중이다. 2개의 공은 야구박물관이 생기면 전시될 예정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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