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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8월 25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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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택 대한체육회장(사진)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수영 역도 야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낸 것이 좋은 결실을 맺은 원동력이라고 자평했다. 이 회장은 “아테네에 비해 여러 종목에서 메달이 나왔다. 양과 질적인 면에서 성장했고, 국제 무대에서 위상을 높인 대회였다”고 말했다. 선진화된 메달 구성을 이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금메달에 대한 확신을 갖지 못했던 종목에서 골드가 쏟아진 것이 7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동양인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박태환이나 세계 신기록을 연거푸 세운 장미란, 깜짝 골드의 주인공 사재혁, 세계를 제패한 야구 등은 한국 스포츠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선수들의 노력과 더불어 스포츠 과학화에 성공한 것도 한몫했다. 이 회장은 다음 대회를 앞두고 “이제 스포츠 선진국을 따라가는 단계가 아니라 창의적인 경쟁을 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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