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소녀 황경선 결승 진출…은메달 확보

  • 입력 2008년 8월 22일 18시 28분


‘태권 소녀’황경선 (22·한국체대)이 결승에 진출하며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했다.

황경선은 22일 베이징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태권도 여자 67㎏급 준결승에서 프랑스의 글라디 에팡을 연장접전 끝에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상대와 동시 유효타를 주고 받아 1-1로 1라운드를 마친 황경선은 2라운드에서도 별다른 공격을 보여주지 못했다. 대신 에팡이 소극적인 경기 태도로 인한 경고 누적으로 1점을 감점받아 1-0으로 2라운드를 마쳤다. 그러나 황경선은 3라운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에팡에게 왼발 돌려차기를 허용해 1-1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연장전에 돌입한 황경선은 에팡과 동시에 왼발차기를 시도했으나 황경선의 발차기만 유효타로 인정되면서 결국 2-1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에앞서 황경선은 1회전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공주 셰이카 마이타 모하메드 라시드 알 막툼을 완파한데 이어, 8강에서는 산드라 사리치(크로아티아)를 3-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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