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유승민, 16강행 허무하게 좌절

  • 입력 2008년 8월 21일 14시 13분


유승민(26·삼성생명)의 올림픽 2연패의 꿈이 허무하게 무너졌다.

유승민은 21일 베이징대 체육관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32강에서 홍콩의 코라이첵에게 2-4(7-11 8-11 6-11 11-4 11-5 10-12)로 무릎을 꿇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중국의 최강 왕하오를 누르고 금메달의 감동을 전해줬던 유승민은 이로써 단체전 동메달로 이번 대회를 모두 마쳤다.

앞선 3세트를 무기력하게 내 준 유승민은 4세트들어 포어핸드 드라이브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6-4로 리드했다. 이어 코라이첵과의 긴 드라이브 랠리에서 승리하면서 기선을 제압한 유승민은 내리 7점을 따내 11-4로 4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유승민은 5세트 4-4에서 강력한 포어핸드 드라이브와 백핸드 푸시, 상대의 범실을 묶어 7-4로 달아난 뒤 여세를 몰아 11-5로 손쉽게 가져왔다.

유승민은 6세트 들어서도 산뜻한 출발을 했다. 상대의 잇단 범실속에 4-1 리드를 잡은 것.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속에 유승민은 10-8로 앞서며 최종 7세트로 승부를 몰아가는 듯 했다.

그러나 잇단 범실로 10-10 동점을 허용한데 이어 또다시 연속 2점을 헌납하면서 코라이첵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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