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화호, 카메룬과 아쉬운 무승부

  • 입력 2008년 8월 7일 20시 23분


7일 저녁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카메룬의 경기. 박주영이 회심의 헤딩슛이 빗나가자 안타까워하고 있다. 친황다오(중국)=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7일 저녁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카메룬의 경기. 박주영이 회심의 헤딩슛이 빗나가자 안타까워하고 있다. 친황다오(중국)=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08 베이징 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의 D조 첫 경기에서 후반 한 골씩을 주고 받는 공방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국은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22분 박주영(서울)이 상대 왼쪽 진영에서 문전으로 낮게 프리킥한 볼이 그대로 상대 오른쪽 골네트를 가른 것. 박주영의 감각적인 슈팅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그러나 카메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반격에 나선 카메룬은 후반 35분 게오르게스 만젝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은 후반 인저리타임때 카메룬의 알버트 바닝이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우위를 잡기도 했으나 추가골을 넣기에는 시간이 너무 모자랐다.

아쉽게 승리를 놓치며 승점 1을 따내는데 그친 한국은 오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이탈리아와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탈리아는 앞서 열린 경기에서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 먼저 1승을 챙기며 D조 선두로 나섰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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