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브리티시오픈 순조로운 출발…5번 홀 공동 선두

  • 입력 2008년 7월 31일 19시 12분


모모코(일본) 선수가 31일(현지 시간)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GC(파72)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 골프 대회 1라운드 12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모코(일본) 선수가 31일(현지 시간)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GC(파72)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 골프 대회 1라운드 12번 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번에는 국내 최강 신지애(20·하이마트)가 영광의 주인공이 될 차례일까.

신지애가 31일 영국 버크셔의 서닝데일GC(파72)에서 개막된 시즌 마지막 여자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순조롭게 출발했다.

신지애는 1라운드 1번 홀(파5)과 2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데 이어 4번 홀(파3), 5번 홀(파4)에서 다시 잇달아 버디를 낚은 데 힘입어 5번 홀까지 4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오후 5시 20분 현재).

신지애는 최근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세리 키드' 중 한 명이다. 박세리의 승전보를 지켜보며 골프를 시작해 국내 여자프로골프의 여왕으로 떠오른 것.

하지만 최근 컨디션 난조로 주춤거리는 사이 동갑내기 박인비(SK텔레콤), 오지영(에머스퍼시픽)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하면서 재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미국의 노장 골퍼 줄리 잉크스터(48)는 5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신지애와 동타를 이루고 있다.

지난주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최나연과 안젤라 박을 연장 접전 끝에 꺾고 우승한 헬레 알프레드손(스웨덴)은 5번 홀까지 3타를 줄여 크리스티나 김과 공동 3위로 상승세를 지켰다.

2005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장정(기업은행)은 10번 홀까지 2언더파로 지난해 챔피언인 세계 1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로라 데이비스(영국)와 그 뒤를 쫓았다.

2001년 이 코스에서 챔피언에 오른 박세리는 9번 홀까지 1언더파를 치고 있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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