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원 코치, 꿈나무 킬러들에게 도전정신 강조

  • 입력 2008년 7월 18일 02시 52분


실수는 괜찮아, 과감하게 슛∼!

“킬러는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17일 경기 파주시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유소년 공격수 클리닉. 국가대표 출신 서정원(38)은 전국에서 뽑힌 13∼15세 유소년 공격수 22명에게 기본에 충실하고 과감하게 공격하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오스트리아리그에서 은퇴하고 지도자 공부를 하고 있는 서정원은 15일부터 김도훈 성남 일화 코치, 김현석 울산 현대 코치 등 K리그 득점왕 출신과 함께 꿈나무 킬러를 지도하고 있다. 그는 “선수들이 너무 주눅 들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공격을 하다 보면 실수도 하는 법인데…. 아이들이 부담 없이 맘껏 슈팅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말했다.

K리그 269경기에서 68골을 터뜨린 서정원은 “킬러 본능은 어렸을 때 완성된다. 공격에 대한 기본기와 슈팅 타이밍을 잘 가르쳐줘야 성인이 돼서 빛을 발할 수 있다. 지도자들은 성적에 얽매이지 말고 선수들의 가능성을 키우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클리닉을 지켜본 왕년의 스트라이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축구는 기초에서 시작해 기초에서 끝난다. 그리고 임기응변이 중요하다. 기본기와 함께 상황에 따라 재치 있게 플레이하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파주=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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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 동아일보 스포츠레저부 양종구 기자


▼영상 취재 : 동아일보 스포츠레저부 양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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